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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나의 틴더 스토리] Big D 도미닉과의 이상한 연애 (feat. 독일, 멕시코) 대학교 교정에서 은은한 조명을 받으며 로맨틱한 순간을 즐기며 앉아있는 그때, 도미닉은 자신에 대한 솔직한 고백을 털어놓기 시작했다. 그가 이 대학의 초청 강사로 온 것은 맞지만 사실 이 도시에 자신의 아들이 있어서 방문차 왔다는 것. 0_0! 그 상황 자체가 1도 이해가 되지 않았고, 어떻게 저 젊은 나이에 아이가 있는지도 이해가 되지 않았고, 어떤 아버지가 1년에 한 번 아들을 만나러 오는지도 도통 이해되질 않았다. 사실 그와 있으면서 살짝 아기 냄새 같은 게 났지만 치즈를 많이 먹어서 나는 냄새라고 생각하고 있었다. 너무 당황스러웠고, 왜 첫 만남에서부터 그 얘기를 하지 않았는지... 꽤나 어처구니가 없었다. 자기의 말로는 언제 자기 얘기를 해야 할지 모르겠다고 말했으나, '아이가 딸린 아버지' 이미.. 더보기
[나의 틴더 스토리] 뭐지 이사람? Big D 도미닉 (ft. 독일 남자, 멕시코, 외국인) 내가 살았던 도시가 멕시코의 큰 공업도시이다 보니 멕시코인이 아닌 외국인을 만날 기회가 그리 많지 않았다. 내가 스페인에서 교환학생을 하던 시절엔 교환학생 프로그램 때문에 전 세계의 외국인들을 만나볼 기회가 많았고, 그렇게 외국인들의 여러 커뮤니티가 생겨날 수 있었다. 스페인 사람들과 아파트를 셰어 하는 사람들도 있었지만, 교환학생들끼리 혹은 어학연수를 온 학생들끼리 아파트를 셰어 하는 경우가 더 쉽고 흔한 경우였다. 하지만 내가 살았던 이 공업 도시는 큰 대학이 두 개가 있긴 하지만 멕시코 마피아들의 세력 다툼으로 많은 무고한 사람들의 인명피해가 늘어나면서 교환학생 수가 현저히 떨어지기 시작했고, 그러다보니 이 도시에서 만날 수 있는 외국인들은, 멕시코에 아예 자리를 잡고 비즈니스를 하는 외국인들, 혹.. 더보기