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데이트

[나의 틴더 스토리] Big D 도미닉과의 이상한 연애 (feat. 독일, 멕시코) 대학교 교정에서 은은한 조명을 받으며 로맨틱한 순간을 즐기며 앉아있는 그때, 도미닉은 자신에 대한 솔직한 고백을 털어놓기 시작했다. 그가 이 대학의 초청 강사로 온 것은 맞지만 사실 이 도시에 자신의 아들이 있어서 방문차 왔다는 것. 0_0! 그 상황 자체가 1도 이해가 되지 않았고, 어떻게 저 젊은 나이에 아이가 있는지도 이해가 되지 않았고, 어떤 아버지가 1년에 한 번 아들을 만나러 오는지도 도통 이해되질 않았다. 사실 그와 있으면서 살짝 아기 냄새 같은 게 났지만 치즈를 많이 먹어서 나는 냄새라고 생각하고 있었다. 너무 당황스러웠고, 왜 첫 만남에서부터 그 얘기를 하지 않았는지... 꽤나 어처구니가 없었다. 자기의 말로는 언제 자기 얘기를 해야 할지 모르겠다고 말했으나, '아이가 딸린 아버지' 이미.. 더보기
[나의 틴더 스토리] 치명적인 남자와의 만남(feat. 멕시코에서 해외연애, 외국인 데이트) [나의 틴더 스토리 3편] 세 번째 데이트: 외모는 정말 내 스타일인 치명적인 그 남자 그렇게 차차남과의 인연은 끝났고 세 번째 데이트 남성은 '마성의 남자' 그 자체였다. 일단 외모가 완전히 내 취향이었기에 첫 데이트에서부터 정신을 차리지 못했다. 나는 개인적으로 살짝 태닝 한 듯한 외모의 중동 느낌의 남자들에게 큰 매력을 느끼는데, 왕좌의 게임의 '동쪽'의 남성들을 떠올리면 될 것 같다. 까무잡잡한 피부에서 원초적이면서도 남성적인 그 매력이 나는 좋다. (하지만 어디까지나 외모에서 느껴지는 매력일 뿐이다) 이 설명이 어디까지 잘 매치가 되는지 모르겠지만 이 '마성남'은 '샤이아 라보프'와 아주 흡사한 외모를 지녔다. (많은 사람들에게 트랜스포머 남주로 알려졌지만 나에겐 님포메니악의 남주로 더 강한 인.. 더보기
[나의 틴더 스토리] 멕시코 부자남들의 멘탈 (feat. 해외연애, 멕시코 남자와 데이트) [나의 틴더 스토리 2편] DIVA로 거듭나다 멕시코의 동양인 DIVA로 거듭난 듯한 기분 아무리 사람이 환경에 적응하는 동물이라고 하지만, '내가 그전에 엄두도 내지 못했던 남자들과 데이트를 할 수 있다는 점 + 애프터 신청을 받고 계속해서 만남을 지속할 수 있다는 점'은 나에게 큰 변화를 가져왔다. 내 외모에 대한 자신감이 올라감과 동시에 멕시코에서 한국여자가 꽤나 매력적으로 어필된 다는 사실에 이성을 보는 눈이 점점 하늘을 찌르게 되었다. 사실, 지금 생각하면 정말 하루아침에 '날벼락 스타'가 돼서 콧대가 높아지는 게 이런 건가? 싶기도 할 정도였다. 지금까지 연애를 하면서 남자 얼굴을 안보는 편은 아니었지만 뭔가 미드에 나올법한 남자들과 일상적인 데이트가 가능하다는 것이 사실 엄청난 짜릿함을 선사.. 더보기